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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퇴장' 손흥민, 레르마에게 등 가격당해 욱했다

본머스 레르마가 공을 주우려는 손흥민에게 받을 뻗고 손으로 등을 가격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카이스포츠 중계화면을 캡처해 기사에 게재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본머스 레르마가 공을 주우려는 손흥민에게 받을 뻗고 손으로 등을 가격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카이스포츠 중계화면을 캡처해 기사에 게재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본머스 미드필더 제퍼슨 레르마(25·콜롬비아)의 더티 플레이에 욱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에서 레르마를 비롯한 본머스 선수들과 치열한 볼경합을 했다. 반칙이 선언돼 손흥민이 공을 잡으려 했는데, 레르마가 뒤따라와 발을 갖다대 도발했다. 화를 참지 못한 손흥민은 레르마를 거칠게 밀쳤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독일 레버쿠젠 시절이던 2014년 10월30일 독일축구협회 포칼 마그데부르크전 이후 5년만이자, 프로통산 두번째 퇴장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밀어넘어뜨리는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캡처]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밀어넘어뜨리는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캡처]

 
영국 더 선은 “레르마가 손흥민을 화나게 했다. 손흥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퇴장판정은 옳았다. 퇴장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선발출전 선수 중 최저평점인 5.5점을 줬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레르마가 손흥민에게 펀치를 가했을지도 모른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화가나 레르마를 밀어 레드카드를 받았다”면서 레르마가 등을 가격한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레르마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작정하고 손흥민을 괴롭혔다. 특히 전반 36분 레르마는 마치 아이스하키 보디체크하듯 어깨로 손흥민을 막았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하지만 눈앞에서 봤던 포슨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퇴장장면에서도 레르마가 손흥민의 분노를 유발했다. 공을 주우려는 손흥민의 손을 향해 레르마가 발을 뻗었다. 리플레이를 확인해보면 레르마는 공을 주우려는 손흥민에게 달려와 주먹으로 손흥민의 등을 가격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왜 레르마에게는 레드카드를 주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포슨 주심은 이날 오락가락한 판정으로 경기를 망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심판 판정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포슨 주심이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린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AP=연합뉴스]

포슨 주심이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린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화를 참지 못한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소 4위를 확보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분 후안 포이스마저 퇴장당하면서 9명이 싸웠다. 수적열세 속에 후반 추가시간 나단 아케에게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토트넘은 3위(승점70)를 유지했지만, 한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에 승점에 승점 2점차, 5위 아스널 승점 4점차로 쫓겼다.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당한 손흥민이 허탈한 표정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당한 손흥민이 허탈한 표정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은 퇴장 징계로 12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를 뛸수 없게됐다. 허무하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조기마감했다. 다만 손흥민은 8일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은 출전할 수 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다. 앞서 박지성(전 맨유), 이영표(전 토트넘), 이청용(전 볼턴) 등은 퇴장당한 적이 없다. 일본 요시마 마야(사우샘프턴) 등에 이어 아시아선수 중 5번째 퇴장이고, 한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9번째 레드카드를 받은 나라가 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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