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종합]'그것이 알고싶다' 황하나 마약 리스트 의혹→버닝썬 연결고리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황하나와 버닝썬 연결고리에 대해 파헤쳤다.

4일 오후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 VIP들의 은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혐의에 대해 전했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J 모 씨의 마약 사건 당시 판결문에는 이름이 8번이나 등장하는 등 이전에도 타인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을 사주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됐다.

판결문 속의 마약 공급책 오씨는 몽키뮤지엄의 DJ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함께 방송 출연까지 한 인물이다. 오씨와 황하나 인연은 버닝썬으로도 이어진다. 황하나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와 가까운 사이였다. 한 제보자는 "이문호가 마약 했다는 걸 100% 알고 있다. 대마초보다 더 대단한 것이라며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다 권했다. 여자고 남자고 모두 그걸 피우고 뒤로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황하나와 박유천이 지난 2017년 의문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도 밝혔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을 해주는 이 씨에게 황하나가 찾아왔다. 처음에는 박유천이 없었다. 나중에 보니 박유천이 있었다"라며 "도박이나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다. 이 씨가 평소 마약을 구해다 줬다. 아마 두 사람만의 특별히 마카오를 찾은 이유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황하나가 이 씨에 마약 한 연예인 명단을 줬다고 들었다. 아동 성매매와 원정 성매매 알선으로 수배 중이었는데 황하나가 마약 연예인 리스트를 넘겨줬다"라고 전했다. 이씨는 제작진 취재에 응하진 않았다.

버닝썬 수사의 시작이었던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재조명됐다. 버닝썬 관계자는 "클럽이라는 공간 내에서 죄의식 없이 당연히 일어났던 일이다. 이번 일도 단순하게 넘어갈 뻔한 일이 약까지 걸려서 커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버닝썬에는 특별한 VIP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클럽에 야광봉이라는 게 있다. 그걸로 인사하러 온 사람들 얼굴을 때린다. 여배우 A 씨가 많은 나이가 아닌데 4,50대 사람들의 얼굴을 막 때렸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그리고 눈 상태가 확실하게 다르다. 충혈된다는 느낌도 있고 일단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라고 주장했다. 

최초 폭행자는 7번 테이블에 있던 나사팸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강남에서는 유명한 나사팸은 현금 동원 능력이 남달라 '신흥 부자'로 불린다고 알려져 있다. 관계자는 "걔네가 왜 안 잡혀가는지 모르겠다. 사실 마약 한다는 소문이 이미 많다"라며 "이문호 완전팸으로 VIP 대우를 받고 있다. 스포츠 도박으로 몇 백억을 벌었다고 한다. 불법적인 걸 한다. 토토나 보이스피싱 같은 것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다른 사업을 해서 신분 세탁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사팸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저는 아니다.(마약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다"라며 "같이 약을 했다는 건 소문이다. 저는 약 안 한다. 저도 되게 후회를 한다. 차라리 내가 때릴걸 하고 후회를 한다"라고 전했다.

나사팸의 멤버 김씨는 정준영과 승리의 단톡방 멤버이기도 했다. 이 단톡방 멤버들은 물뽕(GHB)을 이용한 강간을 했다는 의혹의 대화까지 나눠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버닝썬에서 물뽕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한 제보자를 만났다. 그는 "물 같지는 않고 좀 묽은 느낌이었다. 입가심 용으로 마시라는 액체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술자리를 같이 했던 태국 남성이 옆에 있었다"라며 "내가 그 남자랑 웃으면서 호텔에 들어갔다더라. 내가 정신병이 걸렸나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은 태국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오너였다. 그는 학교는 물론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 인물이기도 했다. 일명 태국의 금수저였던 그는 버닝썬에 YGX의 대표와 함께 나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YGX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자 마약 공급책 오 씨의 소속사다. 

클럽 관계자는 "쾌락에 대한 성과를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변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약물이나 불법적인 요소들이 들어가게 되는 거다"라며 "클럽 측의 묵인 속에서 VIP가 쾌락을 탐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