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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여객기, 강 불시착···탑승 143명 "전원 구조 기적"

보잉 737 여객기가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세인트존스 강에 빠졌다. [사진 잭슨빌 경찰 트위터]

보잉 737 여객기가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세인트존스 강에 빠졌다. [사진 잭슨빌 경찰 트위터]

 
쿠바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강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자 전원(143명)은 무사했다. 경상(21명)만 일부 있었을 뿐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승객 136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베이 미 해군기지를 출발한 보잉 737 여객기는 오후 9시 40분 플로리다 잭슨빌 해군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인근의 세인트존스 강에 빠졌다.
 
탑승객인 셰릴 보만 변호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착륙할 때 말 그대로 땅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며 “조종사가 비행기를 완전히 조종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레니 커리 잭슨빌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서 물에 떠있는 여객기 사진을 공개하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함께 있다”며 전원 구조 소식을 전했다.
 
현지 경찰도 트위터에서 “(착륙 지점의 물이 얕아) 여객기가 물에 가라앉지는 않았다”며 “모든 승객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코너 잭슨빌 해군 대위는 “이번 사고는 기적적”이라며 “(전원 구조 상황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오늘 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는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 소속의 보잉 737-800 항공기다. 최근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여객기 보잉 737 맥스8과는 다른 기종이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조사를 위해 이동 중이며, 보잉사 측은 사고 사실을 알고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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