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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단체 “황교안, 세월호 수사 방해한 범인” 진상규명 촉구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 대표 등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 대표 등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 연대가 4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참사 당시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을 하며 해경 수사를 가로막고 기소를 방해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열린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황 대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은 범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의 광화문광장 농성 계획과 관련해 “이곳은 우리 아이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촛불을 들었던 장소”라며 “책임자를 처벌해달라고 부모들이 목숨을 걸고 단식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 국민이 지켜낸 이곳을 지켜야 한다”며 “한국당 무리가 그림자조차 비추지 못하도록 촛불로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세월호 희생자 가족인 ‘호성이 엄마’는 “평범한 국민으로서 내 가정을 잘 꾸리고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왜 내 자식이 이렇게 당해야 하느냐”며 “대한민국은 도대체 뭐 하는 나라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 부모들이 자식을 잃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자유한국당의 3차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한 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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