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귀국…"배우 되는 게 꿈"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년 만에 출소한 베트남 여성 흐엉이 베트남으로 귀국했다. [EPA=연합뉴스]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년 만에 출소한 베트남 여성 흐엉이 베트남으로 귀국했다. [EPA=연합뉴스]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2년여 만에 출소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이 3일(현지시간)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말레이시아 까장 여성교도소에서 출소한 흐엉은 이민국에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저녁 7시 15분 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국적 여객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후 10시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흐엉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정부, 변호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여전히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이라며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흐엉은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차량으로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흐엉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7)는 지난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들의 말에 속았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실제 두 사람에게 VX를 주며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라고 지시한 이재남(59)·이지현(35)·홍송학(36)·오종길(57) 등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직후 출국해 북한으로 도주했다. 
 
흐엉은 지난달 1일 살인 혐의에서 상해 혐의로 공소가 바뀐 뒤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모범수로 감형을 받아 구속된 지 2년여 만에 출소했다.  흐엉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티는 올해 3월 11일 갑자기 공소가 취소돼 흐엉보다 먼저 석방됐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에 연루됐던 인물들이 전원 자유의 몸이 되며 이 사건의 실체는 미궁으로 남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