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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북한 초청으로 4박 5일 방북"

법륜 스님. [중앙포토]

법륜 스님. [중앙포토]

정토회 법륜 스님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3일 방북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법륜 스님은 대북 구호단체 한국 JTS 이사장으로 이날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법륜 스님은 북한 '조선어린이후원협회'의 초청을 받아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 방북 길에 올랐다.
 
JTS는 지난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왔고 올해도 옥수수 1만t을 보낼 계획이다. JTS는 통일부로부터 이같은 계획의 승인을 받은 뒤 지금까지 4000t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공동 조사단이 지난 4월 북한 황해북도에서 현지 조사하는 모습. [FAO·WFP 제공]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공동 조사단이 지난 4월 북한 황해북도에서 현지 조사하는 모습. [FAO·WFP 제공]

올해 북한의 식량난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각하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현지조사를 토대로 이날 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이 10년 사이 최악이라며 "식량 생산 부족분을 완화하기 위해 인도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명이 식량 부족으로 긴급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법륜 스님의 초청 방북은 그만큼 북한이 식량 문제가 절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유엔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언급했다. 통일부는 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앞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FP, FAO 등의 북한 작황조사 결과 등 북한 내 식량 사정에 대해서 주시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최근 당국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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