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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명력 품은 달항아리, 외국인들에게 더 어필”

달항아리 평면작품 ‘Strong Viability’ 앞에 선 승지민 작가. [신인섭 기자]

달항아리 평면작품 ‘Strong Viability’ 앞에 선 승지민 작가. [신인섭 기자]

달항아리와 토르소. 마땅히 희어야 할 것들이 화려한 색과 그림을 입고 있다. 뚱뚱해야 할 달항아리는 납작 눌리고, 앞모습이 익숙한 토르소도 뒤돌아 벽에 걸렸다. 승지민 작가가 만든 작품들은 흔한 도자기의 개념을 뒤집고 있다.
 
“제겐 두 가지 테마가 있어요. 여성의 생명력과 한국의 미를 재발견하는 것이죠. 표현하고 싶은 아이디어는 한결같은데, 매체를 통해 매번 다르게 표현하는 게 과제예요.”
 
유럽에서 발달한 도자 상회(上繪) 기법을 한국적으로 토착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승 작가는 이달 초 미국 뉴저지의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재미 한인작가들의 초청으로 공동 전시회(5월 7~15일)를 연다. 탐스런 석류를 잔뜩 품은 달항아리 타일 7점과 토르소 4점,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어처 달항아리들을 미국에 처음 선보이는 기회다. 오는 10월 LA 개인전도 예정돼 있다.
 
“작년에 처음 이스탄불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에 출품하면서 한국 미술시장이 좁다는 걸 깨달았어요. 한국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제 작업들이 외국인 컬렉터들에게 훨씬 어필하더군요. 그간 국내에서의 창작 활동에 한계를 느껴왔는데,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극복하게 된 거죠.”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매출 규모의 아트 페어에서 작품이 모두 팔리는 예상외의 인기에 본인도 놀랐다고. “달항아리는 누구나 탐내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잖아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달항아리 타일이나 미니어처가 그런 점에서 어필한 것 같아요.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찌그러진 달항아리는 한국에만 있기에 가치를 인정받죠. 하지만 그런 달항아리를 현대적인 공간에 덩그러니 놓아두기엔 안 어울려요. 우리 일상이 현대화, 서구화된 만큼 현대적인 터치가 들어가야 함께 발전하는 것이겠죠. 고유의 것에 뿌리를 두되 무궁무진하게 색을 입혀 나갈 계획입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승지민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인스타그램(jeaminseung)에서 볼수 있다.

유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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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