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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3안타 2타점… 키움, 2연승으로 6할 고지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제리 샌즈.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제리 샌즈. [연합뉴스]

수비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키움 히어로즈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중심타선이 폭발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을 거두면서 6할대 승률(21승14패)에 진입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우세)를 기록한 키움은 8연속 위닝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3번 타자 제리 샌즈가 5타수 3안타·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회 초 4번타자 이원석이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투런홈런(시즌 7호)을 터트렸다. 키움은 2회 말 반격에 성공했다. 서건창의 볼넷, 이지영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이정후가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로부터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2. 브리검과 맥과이어는 이후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고비를 잘 넘기며 나란히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삼성은 7회 초 다시 앞서나갔다. 2사 1루에서 김성훈이 키움 두 번째 투수 윤영삼으로부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려 1루주자 김헌곤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7회 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2사 이후 김하성이 2루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고, 샌즈가 적시타를 쳐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승부의 추는 8회 말 키움 쪽으로 쏠렸다. 8회 말 1사 뒤 임병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박동원이 좌전 안타를 쳐 1,3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8회부터 등판한 최지광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임현준을 투입했다. 임현준은 허정협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유격수 이학주에게 볼넷을 건네받은 2루수 김성훈의 송구가 벗어나면서 타자주자 허정협은 1루에서 살았다. 4-3. 병살타 상황이라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사실상의 실책이었다.
 
이후엔 키움 타선의 위력이 폭발했다. 이정후-김하성-샌즈-박병호-장영석이 연속안타를 날려 단숨에 넉 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최근 등판이 잦았던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올리지 않고도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즈는 "실투를 놓치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 경기에 나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타격감이 좋은 (4번 타자)박병호를 상대하기보단 나와 승부할 것이라 생각해서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박병호가 있다는 것 자체가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의식하진 않는다. 내 페이스와 루틴을 지키려는 생각"이라고 했다.
 
3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5승을 기록한 SK 선발 김광현. [부산=연합뉴스]

3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5승을 기록한 SK 선발 김광현. [부산=연합뉴스]

SK는 부산에서 롯데를 11-7로 제압하고 단독 1위가 됐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9피안타·3실점하고 시즌 5승(무패)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4회까지 무실점했으나 5회에만 6실점(5자책)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광주에서 NC를 8-4로 꺾었다. KIA는 2회 박찬호의 결승 3점홈런 포함 6안타로 6득점을 올렸다. NC 나성범은 2회 2루타를 때려 KBO리그 통산 91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하지만 주루플레이 도중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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