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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문대통령 착해…청년·여성 분노 풀기 어렵겠더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대 간 적폐 문제나 성별 간 갈등 문제와 관련한 고민은 못 하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다. 
 
지난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사회계 원로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조한 교수는 당시 간담회 관련 느낀 점을 묻자 “(문 대통령이) 청년·여성들의 분노를 ‘왜 그럴까’라고 고심하면서 어제 했던 자리들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세대 간 적폐 문제나 성별 간 갈등 문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보며 ‘잘 풀릴 수 있겠다’는 기대를 확인했냐’는 질문에 조한 교수는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너무 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기 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경험하지 않은 어떤 집단의 분노를 경험하거나 공감하는 건 되게 힘들다”며 “(문 대통령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의 분노는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타인이나 권리를 뺏긴 자들에 대한 공감은 있다. (다만) 아랫세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노력이 배신당하는 세대에 대한 공감은…”이라고 말했다.
 
조한 교수는 또 “(문 대통령은) 굉장히 사랑받는 남편”이라며 “지금 시대에서 드문 부부 중심 핵가족을 이루고 있어 결혼도 못 하거나 결혼을 거부하는, 사회적 안전망 없이 계속 혼자 살아가는 청년과 여성들의 분노를 이해 하실까 싶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사회계 원로 오찬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는 진보·보수라는 이런 낡은 프레임이나 낡은 이분법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며 “오히려 상식·실용 선에서 판단하고 그런 프레임을 없애는 데 제 나름대로는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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