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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간새' 진민섭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 작성

3일 종별선수권에서 5m71의 한국 기록을 세운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사진 대한육상연맹]

3일 종별선수권에서 5m71의 한국 기록을 세운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사진 대한육상연맹]

'한국의 인간새' 진민섭(27·여수시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을 세웠다. 세계선수권 기준기록도 넘어서 도하행 티켓도 확보했다.
 
진민섭은 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1을 날아올라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5m67)을 깨트리고 새로운 한국 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 선수 중 육상 트랙&필드 종목 최초로 카다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9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5m71)에 도달하면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여유있게 5m30을 넘은 진민섭은 5m50을 3차 시기 끝에 성공했다. 이어 종전 한국기록 보다 4cm 높은 5m71로 올린 진민섭은 두 번의 실패 뒤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진민섭은 "한국기록 수립과 함께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하여 기쁘다. 현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5m80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멀리뛰기 선수였던 진민섭은 중학교 1학년 때 장대높이뛰기로 전향했고, 2009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4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5 세계군인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진민섭은 2013년 타이완 국제육상선수권에서 김유석이 갖고 있던 한국기록(5m63)보다 1cm 높은 5m64를 뛰어넘어 한국기록 보유자가 됐다. 지난해 7월 5m67로 기록을 올린 진민섭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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