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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은 촛불 광장"…이언주 "이게바로 반민주 독재"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언주 의원. [중앙포토]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언주 의원. [중앙포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벌일 계획이었던 자유한국당에 대해 "광장을 짓밟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판하자 이언주 의원이 "광화문 광장이 박원순 시장 개인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언주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 광장이 언제부터 박원순 시장 개인 것이었나"라며 "본인과 친하고, 본인과 생각이 같으면 서울시민 모두의 공간인 광화문을 불법 점거하고 마음대로 독점해도 되고, 본인과 반대편에 있으면 안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것은 내로남불을 넘어서서 자의적 법 해석, 자의적 통치로서 곧 독재고 파시즘이 다름없다"며 "이 문제는 자유한국당이 좋고 싫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특정 정치인이, 정치세력이 헌법정신과 국민이 위임한 범위를 넘어서서 권한을 마구 남용하는 이런 작태야말로 바로 박원순 당신이 그리도 떠들어대고 욕하던 반민주 독재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어찌 그리 뻔뻔하나. 당신들이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나.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문제는 자유한국당이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이 좋고 싫고의 문제도 아니다. 누구편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의 문제이다"라며 "이런 이중적이고 위선적 행태에 단호하게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사진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앞서 1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의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다"며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장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며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치고 천막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한다"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여야 4당의 제안이 있었음에도 명분 없고 불법적인 장외투쟁을 하고야 말겠다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이다"고 비판했다.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한국당은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투쟁본부'를 만들고 '패스트트랙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천막 설치를 불허해 무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가 선용과 문화 활동이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광장 사용을 승인해 줄 수 없다"며 "한국당이 천막을 설치한다면 변상금을 부과하고 철거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서울특별시장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광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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