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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등 위험물질 담았다면" 페트병 재활용 경고에도…


[앵커]

불법으로 재생된 페트가 식품용기에 쓰이는 실태를 어제(1일) JTBC가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환경부와 식약처가 합동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재활용 보조금을 집행하는 산하기관 보고서에는 이미 몇년 전부터 이런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현장조사한 환경부 용역보고서입니다.

이물질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보고서에 언급된 원료업체들은 버려진 페트병을 잘게 잘라 세척하는 물리적 재생 방식으로 원료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원료는 원단 업체에서 과일용기와 음료컵 재료로 가공됩니다.

재활용 지원금을 분배하는 환경부 산하 한국포장재재활용 사업공제조합도 안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수거한 폐 페트병에 농약 등 위험물질을 담았을 수도 있는데다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검증이나 해결책 없이 관련 산업은 팽창했습니다.

불과 몇년 전 10여개이던 재생 페트 제조업체는 최근 24개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식약처 규정대로 완전분해,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원료로 식품용 원단을 만드는 업체도 8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재생 페트 제조업자 : 시트(원단 제조) 쪽은 특별히 관리하는 데가 없죠.]

한편 식약처는 어제 JTBC 보도와 관련 식품용기 제조업체의 판매내역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부도 페트병 재활용 업체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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