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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가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점유율 8%로 끌어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늘린 현대자동차그룹이 2년 만에 미국 시장점유율 8%대를 회복했다. 올해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가 3%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린 것이어서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미국시장의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현대차·기아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5만7025대를 판매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SUV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팔 차’가 없었던 게 최근 부진의 원인이었지만 SUV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판매도 늘었다. 
지난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뽑힌 코나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지난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뽑힌 코나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판매가 늘었고, 지난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뽑힌 소형 SUV 코나가 전년 동기 대비 55.5% 늘어난 5154대나 팔렸다.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43.1%나 됐다. 베스트셀러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18.1% 늘어난 1만6586대가 팔리며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차도 지난해 4월보다 1.6% 늘어난 5만1385대를 팔았다. 올 초 출시된 신형 쏘울이 18.2% 늘어난 1만431대나 팔렸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5570대가 팔려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다. [사진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다. [사진 기아자동차]

4월 미국 자동차 시장은 2.3%나 줄었다. 미국 자동차 ‘빅3’인 GM(-2.6%)·포드(-4.7%)·크라이슬러(-6.1%) 등이 모두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본 도요타(-4.8%)와 혼다(-0.1%)도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인센티브(판매촉진비)를 줄이고 영업망을 정비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점유율 8.2%로 2017년 4월(8.2%) 이후 2년 만에 8%대에 복귀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5월 미국 시장점유율 10.1%를 기록한 뒤 8~9%대를 오가다 2017년 12월엔 6.6%까지 추락했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에도 SUV 라인업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서 반등의 고삐를 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차가 소형 SUV 베뉴를 선보이고, 기아차도 SP2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연내 출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진의 원인을 제거하고 최근 트렌드에 맞는 SUV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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