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여자부 트라이아웃 개최…매력 발산 22명 참가자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참가 선수들은 적극적인 자세와 질문으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대학교 실내체육관 골드링센터에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오후 11시에 시작됐다.

당초 확정된 트라이아웃 참가 명단 30명 중 8명은 최종 불참이 확정됐다.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던 몬테네그로 출신 니콜레타 페로비치(24)를 비롯해 몇몇 선수가 비자 문제로 캐나다에 입국하지 못했다. 쿠바 출신 리안마 플로레스 스타블레는 대표팀 차출, 체코 출신 테레자 밴주로바는 소속팀이 자국 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트라이아웃 참가를 각각 포기했다.

KOVO 측은 "트라이아웃 실시 이후 여자부 최종 참가 인원은 매년 22~24명 전후로 이뤄졌다. 불참자 중 대표팀이나 소속 구단 측 사유일 경우 다음 해 트라이아웃에 지원 가능하나 그 외에는 내년 트라이아웃에 지원할 수 없다"며 "입국에 큰 제한을 두지 않는 캐나다에서 유독 남미와 동구권 선수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변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 오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흥국생명-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GS칼텍스-KGC인삼공사가 한 조가 되어 치러졌다. 선수는 5명이 한 조로 3개 면접 테이블을 돌고, 나머지 한 조는 키·몸무게를 재고 과거 병력 등을 체크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현장 분위기에 따르면 면접 대상자와 면접자가 거꾸로 된 듯한 분위기가 시종일관 펼쳐졌다고 한다. 구단 감독이나 코치·프런트가 선수들에게 질문하는 양보다 선수들이 구단에 던지는 질문이 훨씬 많았다.

첫날 인터뷰에서 감독들은 '한국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가'를 눈여겨봤다. 2018~2019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박미희 감독은 "경기력이 좋더라도 한국에 와서 적응을 못 하면 선수도 팀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적응력이나 의지를 미리 파악해 보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선수들은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탈리아 출신 지울리아 파스쿠치(25)는 "한국에서 뛰게 되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닐 수 있냐"고 여러 차례 질문을 던졌다. 덴마크에서 온 트린 누아 켈스트럽(24)은 '한국은 추울 때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선 "덴마크의 겨울은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날씨로 힘들 걱정은 없겠다"고 말해 면접관들을 웃게 만들었다.

미국 출신 셰리단 앳킨슨(22)은 "미국에서 한국은 케이팝(K-pop)과 스킨케어 제품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유명하다. 여기에 있는 한국 사람들의 피부가 남자들인데도 나보다 더 좋아 보이는 비결일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트라이아웃 첫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 중 구단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발렌티나 디우프(25·이탈리아)는 신장이 203.5cm, 메레테 루츠(24·미국)는 206cm 등 여느 때보다 높은 신장이 두드러졌다. 다만 브라질 등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서 온 선수들은 캐나다의 쌀쌀한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6개 구단은 합의 하에 행사 이틀째인 2일 오후  5시(한국시간 3일 오전 6시)에 같은 방식으로 2차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연습 게임과 훈련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정말 필요한 질문들을 하겠다는 의도다. 따라서 각 팀에서 관심 갖는 선수에 대한 윤곽은 둘째 날인 2일 행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