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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박유천 다리 덮은 흉터, 필로폰 부작용 메스버그 논란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과거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팔과 다리 등에 상처가 가득한 사진인데 일각에서 필로폰 부작용인 메스 버그(Meth bug) 현상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씨는 경찰에서 "대상포진으로 인한 상처"라고 항변했다.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박씨의 과거 사진이 퍼졌다. 2017년 6월쯤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박씨의 팔과 다리 등엔 울긋불긋한 상처가 가득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누리꾼들 "예전부터 마약 투약한 것" 의심
이 사진을 놓고 일부 누리꾼들은 '메스 버그'를 의심했다. 필로폰의 부작용 중 하나로 다리 등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드는 증상이다. 심하게 긁으면 흉터가 남는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상처는 메스 버그로 인한 것"라며 "박씨가 2017년 전부터 마약을 했다는 증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주장은 30일 오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메스 버그', '박유천 다리' 등을 올리며 퍼졌다. "박씨가 마약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해당 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때도 나왔다. 당시 박씨는 "심한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렸고 이로 인한 상처"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7년 찍힌 박유천씨 다리 모습. 일부 누리꾼들은 필로폰 부작용인 '메스 버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2017년 찍힌 박유천씨 다리 모습. 일부 누리꾼들은 필로폰 부작용인 '메스 버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박씨가 지난해부터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의혹이 재차 제기됐다. 당초 박씨는 전 약혼녀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1·구속기소)씨와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입해 5차례 걸쳐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아왔다. 마약 투약 사실 자체를 부인했던 박씨는 지난 26일 구속된 후 심경변화와 함께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기존 혐의 말고도 지난해 여름과 올해 3월 중순에도 마약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단, 마약 구입은 2차례라고 주장했다. 박씨가 지난해와 올해 3월 중순 마약을 투약했던 현장에도 황씨도 있었다. 하지만 함께 마약을 투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황씨를 불러 마약 추가 투약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가 메스 버그 현상을 앓았다"는 주장이 나오자 경찰도 확인에 나섰다. 박씨는 경찰에서도 "당시 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대상포진에 걸렸다. 그 후유증으로 생긴 상처"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박씨는 2016년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4명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었다. 긴 법정 다툼 끝에 무혐의로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후 황씨와 열애설 등이 불거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경찰, 3일 박씨 검찰 송치 예정 
박씨는 경찰에서도 "황씨의 권유로 지난해 여름 처음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박씨의 몸에서 발견된 마약 투약 흔적은 오른쪽 손등 정도라고 한다. 황씨의 손등에서도 희미한 마약 투약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손등의 상처가 둘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증거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와 황씨가 투약하고 남은 마약의 행방도 찾고 있다. 둘이 구입한 마약은 1.5g인데 성인의 필로폰 일회 투약량은 0.03~0.05g이다. 박씨와 황씨가 7차례, 5차례 투약했다고 해도 0.9g이 남는다. 박씨는 남은 마약의 행방에 대해 "투약하면서 밖에 흘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 횟수와 추가 투약 여부 등을 더 조사한 뒤 오는 3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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