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수달 아인교? " 대구에 사는 수달 24마리

대구시 금호강 일대에서 발견된 수달. 이곳엔 24마리의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 금호강 일대에서 발견된 수달. 이곳엔 24마리의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대구시]

 
대구 도심 하천 곳곳에 수달이 산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족제비과 포유류다. 대구시는 30일 지난해 4월부터 '수달 행동생태 및 보호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도심 하천에 24마리의 수달이 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천별로는 신천에 8마리, 금호강 7마리, 동화천 7마리, 팔거천에 2마리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시는 4년 전에도 같은 조사를 했다. 당시 조사에선 수달 14마리가 확인됐었다. 10마리 수달이 더 늘어난 셈이다. 
수달 한쌍이 물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수달 한쌍이 물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조사는 배설물 분석 작업과 카메라 확인 작업을 통해 진행됐다. 대구시는 각 하천을 돌며 수달 배설물 383개를 수거했다. 이 배설물로 마리당 하나씩만 가진 DNA 분석했다. 그 결과 각기 다른 DNA를 가진 수달 19마리가 확인됐다. 
 
시는 이어 신천과 금호강 일대에 무선원격추적기와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했다. 하천 여러 곳에 33대의 무인카메라도 달았다. 이들 장치에 촬영된 수달을 보면서 5마리의 수달을 더 관찰했다. 대구시 자연생태 담당자들은 "카메라로 수달 5마리를 추가로 관찰해냈다. 이들 수달이 사는 곳과 생긴 모양 등이 기존 DNA로 먼저 확인한 19마리 수달과 중복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작업 후에 최종 24마리 수달 서식을 확정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금호강 일원에서 발견된 수달 한쌍이 먹이를 찾기위해 하천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 금호강 일원에서 발견된 수달 한쌍이 먹이를 찾기위해 하천으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 대구시]

 
이번 조사에서 수달의 활동 시간과 먹이도 분석됐다. 수달은 아침과 낮보다는 밤을 좋아했다. 주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먹이는 어류·조류·양서류 등 총 33가지를 골고루 먹었다. 황소개구리와 배스 같은 생태교란종도 가리지 않고 먹었다. 
 
대구시는 조사에 앞서 한 마리의 수달을 생포해 무선추적 장치를 달았다.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랬더니, 수달은 대구시 중구 신천에서 달서구 도원지를 거쳐 금호강까지 이동해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달 한마리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진 대구시]

수달 한마리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는 수달을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몬(곰)' 캐릭터처럼 시 마스코트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수달 서식 조사는 대구가 수달 여러 마리가 살만큼 친환경적인 도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