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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성현·박인비…세계 톱20 한국 선수가 9명

4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1위를 지킨 고진영.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여자골퍼들의 세계랭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연합뉴스]

4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1위를 지킨 고진영.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여자골퍼들의 세계랭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연합뉴스]

 
두 달 연속 한국 선수 세계 1위. 톱 20에 9명. 올 시즌 국내외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골프 자매들이 세계 랭킹도 지배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24)이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성현(26·4위), 박인비(31·6위), 유소연(28·9위)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 10에 들었다.
 
11~20위는 변동이 심했다. 지난달 29일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오픈에서 준우승한 김세영(26)이 23위에서 15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28일 끝난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한 신지애(31)가 21위에서 18위로 3계단 상승했다. 그 밖에 양희영(30·14위), 지은희(33·16위), 이정은(23·20위)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
 
지난 3월 4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달렸던 박성현. [사진 프리랜서 박준석]

지난 3월 4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달렸던 박성현. [사진 프리랜서 박준석]

 
2006년 2월 도입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최근 2년간 미국·한국·일본 등 6개 프로 투어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순위를 매긴다. 최근 13주 이내 대회 및 메이저 대회 성적에는 가중치가 붙는다.
 
한국 선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 3월 박성현이 4주간, 지난달 고진영이 4주간 연달아 세계 1위를 지켰다. 올 초 톱 20에 한국 선수는 8명이 들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9명으로 늘었다. 한국 선수는 2015년 9명, 2017년 10명까지 톱 20에 포진했다가, 지난해 8명으로 줄었고, 올 시즌 다시 늘었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국가별 기록에서도 한국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1위다. 톱 10 최다(4명), 톱 100 최다(39명), 톱 500 최다(139명) 국가가 전부 한국이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을 보면 한국 랭킹을 보는 듯하다.
 
올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의 반등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32위였던 지은희는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 우승 등으로 16위까지 올라섰다. 2월 혼다 타일랜드 우승한 양희영도 지난해 12월 26위에서 현재 14위로, 톱10 진입을 바라본다.
 
반면 올 초 톱 20에 들었던 전인지(16위→25위), 김인경(17위→21위)이 밀렸다. 한희원 JTBC 골프 해설위원은 “세계 랭킹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대회 출전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LPGA는 물론, 다른 투어 선수들에게도 세계 랭킹 상승은 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계 랭킹이 대폭 뛴 지은희.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올 시즌 세계 랭킹이 대폭 뛴 지은희.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선수 국적에 따른 세계 랭킹 강세는 올림픽 출전권과 연계돼 흥미롭다. 올 시즌은 2015년과 비슷하다. 당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골프는 개막 1개월 전 기준의 세계 랭킹에 따라 출전자를 가렸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가 포함된 국가는 4장씩의 출전권을 받았다.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 개막 1년여 전부터 치열한 랭킹 경쟁을 펼쳤고, 개막을 6개월 남긴 2016년 2월에는 톱 10에 6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양궁 못지않은 국가대표 선발 경쟁이었다.
 
박인비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인비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년 도쿄올림픽을 1년여 앞둔 올해도 한국 여자 골퍼의 세계 랭킹 전쟁은 또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20위권 안팎 선수는 잠재적인 올림픽 출전 후보다. 선수들 대부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박성현은 올 초 “도쿄올림픽 참가가 올해 1순위 목표”라고 했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양희영도 “두 번째 올림픽은 내게 또 다른 동기 부여”라고 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자는 내년 6월 29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서 가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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