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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비메모리 1위" 文, 삼성 직접 찾아가 힘실어줬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통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행사에 참석해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인도 순방 중에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국내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2015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이후 3년 4개월 여만에 삼성전자 공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 이상 큰 시장”이라며 “아직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경기변동 영향이 적어 가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세계는 우리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2002년 이래 현재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특히 파운드리와 관련해 “이곳,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여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며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파운드리는 단기간에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며 “우리 기업은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을 활용한 7나노 반도체 생산도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우리 기업’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능력과 생산력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자체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팹리스 업체들의 위탁생산도 맡고 있다. 이를 파운드리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팹리스에 대해서도 “설계가 생산과 분업화되어 있어 중소기업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자 기술창업의 토양”이라며 “팹리스 전용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 반도체는 산업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설계기업 팹리스와 생산기업 파운드리의 협력과 상생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책으로 “당장 내년부터 1조원 수준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계약학과 등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키우겠다”며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칩 2600만개, 에너지 분야에서만 2400억 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사 종료 뒤 이재용 부회장 등과 함께 극자외선(EUV)동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부회장이 “이거 짓는 돈이 인천공항 3개 짓는 비용”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10분 간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 등을 두드린 뒤 차량에 탑승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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