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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줍줍’ 도전을 …단 자금계획은 세워놓고

기자
최환석 사진 최환석
[더,오래] 최환석의 알기쉬운 부동산(13)
[출처 한국감정원]

[출처 한국감정원]

 
지난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시세 동향 통계를 보면 서울은 2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절벽과 함께 아파트 시장이 당분간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아파트값 바닥론’이 솔솔 불을 지피고 있다.
 
4월 들어 바닥론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은 그만큼 매도와 매수의 힘겨루기가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을 살펴보자.
 
[제작 현예슬]

[제작 현예슬]

 
중도금 대출 여부 따라 분양 희비 엇갈려
뜨거웠던 청약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실수요자 중심의 옥석 가리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낮은 위례신도시는 분양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태릉 해링턴플레이스’ 같이 인근 아파트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지역적으로 열위에 있는 경우 9억원 이하의 분양가에도 경쟁률이 크게 높지 않았다. 값이 싸다고 실수요자가 몰리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요즘 분양 시장의 변수로 꼽히는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 여부다. 중도금 대출은 9억원 이하의 아파트만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은 자금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에 분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주상복합의 경우 분양가 9억원을 웃도는 평형은 한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그 이하는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분양 초기 9억원이 넘는 분양가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미분양률이 94%에 달한 ‘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는 최근 시행사 자체의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져 미분양률이 30%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현예슬]

[제작 현예슬]

 
북위례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단지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근 시세 대비 70~80% 정도에서 분양가가 형성돼 8년 동안의 전매제한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공공택지 지역의 저렴한 분양가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대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부르고 있다. 이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분양 예정인 북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대표적인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이 지역들의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작 현예슬]

[제작 현예슬]

 
청약제도가 무주택자와 가점제 중심으로 개편된 이후 소외됐던 낮은 점수의 가점자와 유주택자들 사이에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줍줍’으로 표현되는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추첨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기 지역은 일반분양 못지않은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특히 무주택자의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이 낮은 분양가 9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줍줍 청약’으로 들썩이고 있다. ‘방배그랑자이’와 같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방식이 향후 분양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줍줍 청약은 분양가 9억원이 넘을 경우 시공사 또는 시행사가 별도의 보증이 없는 한 HUG의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함으로 자금계획에 유의해야 한다.
 
최환석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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