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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환자 지난해 대비 3.37배로 급증 “20대 90% 항체 없어”

[픽사베이]

[픽사베이]

A형간염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대비 3.37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A형간염 항체 형성률이 떨어지면서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이달 28일까지 신고된 A형간염 환자는 35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067명) 대비 3.37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A형 간염환자는 2016년(4679명), 2017년(4419명), 2018년(2436명) 등 감소 추세였다. 지역별 신고환자 수는 경기(1060명), 대전(615명), 서울(570명), 충남(312명) 순으로 집계됐지만, 인구 10만명당 신고건수로 보면 대전(41.1명), 세종(29.3명), 충북(14.8명), 충남(14.7명) 순으로 높았다. 올해는 젊은 환자가 확 늘었다. 신고된 환자의 72.6%는 30~40대(30대 37.4%, 40대 35.2%)였고, 20대 485명(13.5%), 50대 322명(9.0%), 기타 연령 179명(5.0%)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A형간염 환자들 중 30~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에 따르면, A형 간염 항체형성률은 20대 12.6%, 30대 31.8% 등 젊은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과거 위생상태가 좋지 않던 시절에는 대부분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갔다. 반면 위생상태가 개선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30~40대는 특히 A형간염에 주의해야 한다. 과거 A형간염 진단을 받았거나, A형간염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거나, A형간염 백신 접종한 경우를 제외하면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본다. 2015년 이후 입대한 장병은 군대에서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맞는다. 6세 미만 소아는 A형간염에 걸리더라도 70%가 아무 증상이 없이 지나가고, 약 10%에서만 황달이 발생한다.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이 발생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와 함께 A형간염 신고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환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A형간염 감시ㆍ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유미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2~23개월의 소아나,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맞는게 좋다”라고 권고했다.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 없이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A형 간염 예방하려면

<일상 생활에서 조심해야할 것>
-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기
* 85℃이상에서 1분간 가열, 조개류는 90℃에서 4분간 가열
-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기
-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 조리기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고 조리 후 소독,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예방접종은 누가 맞아야 하나>
- 12~23개월의 모든 소아
-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

* 고위험군
질환별
․만성 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혈액제재를 자주 투여 받는 혈우병 환자 등
직업 및 상황별
․외식업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의료인 및 실험실 종사자
․A형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 남성 동성애자, 약물 중독자,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자

- 이외에도,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 중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을 얻기위해 원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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