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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대표, 2500억원 대 스톡옵션 받는다

일본에서 ‘라인’을 메신저 업계 1위로 키워낸 신중호(사진) 라인 대표가 2500억원 대의 스톡옵션을 받는다. 28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3년간 매년 상장 주식의 3.6%(총 10.8%)를 새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으로 주기로 결정했다. 이중 4분의 1이 신 대표 개인에게 돌아간다.  
 
신중호 라인 대표

신중호 라인 대표

 
신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임원들에게는 연 0.36%, 다른 직원들에게는 연 2.34%씩 돌아간다. 현재 상장 주식 수(약 2억 4054만 주)를 감안하면, 그가 앞으로 받게 될 스톡옵션 가치는 약 2500억원 대에 달한다. 라인이 거액의 스톡옵션 지급을 결정한 건 성과에 따른 보상을 강화해 인재 유출을 막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모기업인 네이버 역시 최근 한성숙 대표를 비롯한 임원 및 핵심인력 637명에게 현재 주가 수준의 1.5배를 달성하면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83만7000주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네이버는 직원 2833명에게도 42만6167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보다 주가 두 배 높여야 행사 가능 조건  
하지만 실제 신 대표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라인의 스톡옵션은 3년 이후부터 주가가 7518엔(약 7만8089원)을 넘어서야 한다. 이는 26일 종가(3735엔)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라인 앞에 놓인 현실도 만만치 않다. 라인은 올해 1분기 150억엔(15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ktb투자증권 이민아 애널리스트는 “(최근 라인이 주력하고 있는)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라인은 물론) 페이페이(야후재팬ㆍ소프트뱅크), 라쿠텐페이 역시 전체 GMV(결제액)의 20%를 환급해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간편결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 대표는 ‘라인의 아버지’라 불린다. 2008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검색서비스사업을 시작할 때 관련 사업을 총괄했고, 2011년에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보유 중이던 라인 주식 중 일부를 현금화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그가 570억원~803억원 가량을 손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기 기자 re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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