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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에선 극강…류현진을 이길 수 없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무적이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홈에서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했다. 다저스 홈에서는 그야말로 '극강'이다.
 
27일 다저스 홈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로이터=연합뉴스]

27일 다저스 홈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로이터=연합뉴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1홈런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올해 27과 3분의 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2개에 불과하다. 이날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았다. 이는 류현진의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다저스가 6-2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으로 떨어졌다. 류현진이 7회를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관중석에 앉아있던 다저스 팬들은 대부분 일어나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이날 호투에 대해 칭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즉시즉시 체인지업으로 플레이하고, 커터와 브레이킹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피츠버그 타자들의) 맞아나간 타구가 대부분 소프트 콘택트(정타로 맞지 않은) 된 것이었다. 류현진은 오늘 대단한 힘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뛴 류현진은 통산 43승 29패을 올렸다. 이 중 홈에서 21승 13패, 평균자책점은 2점 후반대다. 원정(22승16패)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3.59로 홈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해엔 유독 홈에서 짠물 투구를 했다. 5승(2패)을 올리면서 평균자책점은 1.15로 7시즌 동안 가장 좋았다. 이에 메이지리그 공식 매체인 MLB닷컴이 "LA에서 류현진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표현할 정도다.  
 
그 기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5경기를 치렀는데 그 중 3번의 홈 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역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27일 피츠버그전까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올해 홈 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2.2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원정 경기에서 불운했다. 지난 9일 올해 첫 원정 경기 선발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2회 말 사타구니 통증으로 물러났다. 지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일 만에 복귀했는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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