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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조건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7가지 방법

기자
강정영 사진 강정영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24)  
부는 열심히 일한 덕분인가 아니면 운이 좋아서일까. 미국의 부자들에게 물어봤더니 노력, 교육, 투자, 검소함, 그리고 위험 감수 순으로 답했다. 사진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 [중앙포토]

부는 열심히 일한 덕분인가 아니면 운이 좋아서일까. 미국의 부자들에게 물어봤더니 노력, 교육, 투자, 검소함, 그리고 위험 감수 순으로 답했다. 사진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 [중앙포토]

 
부는 열심히 일한 덕분인가 아니면 운이 좋아서일까.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미국의 부자들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노력, 교육, 현명한 투자, 검소함, 그리고 위험 감수 순으로 답했다. 때를 잘 만나 부자가 되었다는 응답도 50%가 넘었다. 특히 사업가 중에 운도 따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면 운은 복권 당첨처럼 전적으로 우연한 일인가. 그렇지 않다.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찌 보면 실력, 재능, 노력은 기본이다. 그에 더 해 운을 추구하는 경건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최선을 다한 다음, 때를 기다리라는 뜻이다. 할 일을 다 하지 않고 운을 기다리는 자에게는 절대로 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운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주 관상을 보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될까. 아마도 사람의 운명을 오래 연구한 터라 한 수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경영 컨설턴트 딥 파텔이 제시하는 ‘운을 끌어당기는 비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면 운도 따라온다
첫째, 운은 바깥에서 온다. 방안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 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외연을 넓혀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운을 불러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가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이 기회를 만든다. 모임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자신을 소개하라.
 
둘째, 성공의 로드맵을 그려보라. 자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실제로 성공에 이르는 강력한 이미지 메이킹이 된다. 뛰어난 운동선수는 자기 암시를 해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한다. 프로 골퍼인 타이거 우즈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마음에 촛불을 밝히고 성공에 이르는 길을 늘 그려보라. 한 달 후 일 년 후에 어디쯤 있고 싶은가를 상상하고,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를 체크해보라.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는 자기 암시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클럽에서 열린 2019 마스터즈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한 모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는 자기 암시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클럽에서 열린 2019 마스터즈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한 모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셋째, 새로운 시도를 하라. 일상의 틀에 갇혀 있지 말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져라. 늘 머물던 곳을 벗어나 주변의 새로운 것에 주저 없이 다가가 보라. 평소에 접하는 일이나 사람이 아닌, 새로운 일이나 다른 부류의 사람을 만나는 것은 관점을 넓혀주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준다. 운은 고여있고 닫힌 곳에는 오지 않는다. 열리고 트인 곳에 온다고 하지 않는가.
 
넷째,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다양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모자를 써보자. 자신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기회가 생기면 피하지 말고 시도해보라.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시도하지 않으면 100% 실패한 것이다.
 
자주 인용되는 예화가 있다. 길 떠나는 주인이 얼마간의 돈을 종 세 명에게 각각 주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주인이 돌아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니 한 종은 그 돈을 몇 배로 불렸고, 다른 종은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실패했고, 또 다른 종은 그 돈을 땅에 파묻었다가 다시 그대로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주인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꾸짖어서 쫓아낸 종은 세 번째 종이었다. 도전하지 않고 안주하면 얻는 게 없는 것이 인생이다.
 
다섯째, 운 좋은 사람이라고 자기 암시를 해라. 리처드 와이즈만이라는 운을 연구하는 학자에 따르면 자신이 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실제 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들은 공통으로 열심히 일했고, 나쁜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운명론자가 많았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여섯째, 때로 한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 항상 잘 될 수만은 없다. 때로 타월을 던져버리고 경기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때 포기하지 말고 툭툭 털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생각에 집착해 허둥대면 눈앞에 있는 기회도 보이지 않는다. 때로는 마음을 비워보라.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 인생에 쉼표와 여백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한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마음을 비워보라.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 인생의 쉼표와 여백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사진 pixabay]

때로는 한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마음을 비워보라.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 인생의 쉼표와 여백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사진 pixabay]

 
일곱째, 운도 인맥을 가린다. 만나면 항상 궁상부터 떠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남을 돕는 데는 소극적이고 자기 자랑에 능한 사람, 자기 돈은 안 쓰고 늘 얻어먹으려는 사람은 나의 운을 빼앗아 가는 존재이다. 이런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손해만 끼친다. 아예 리스트에서 평생 제외하는 게 좋다. 만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서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그런 관계에 좋은 운이 상호 작용하는 법이다.
 
사람이 생존에 너무 급급하면 인생이 꼬인다고 한다. 모름지기 인생은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활기차고, 또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운도 바람과 같아서 리듬을 타야 하고, 일상의 틈이 좀 있어야 바람이 들어와 운도 따른다고 한다. 아등바등하지 말고 조금 유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다.


아등바등하지 말고 조금은 유유하게
모든 것이 구비된 환경에서 태어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주어진 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인생이다. 인생이 평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본적인 가정이 잘못된 것이다.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그 무엇을 뛰어넘고, 투쟁하고 모험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때 얻는 것도 있고 짜릿한 희열도 맛보게 된다. 가만히 앉아서 운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오랜 세월을 두고 자신을 연마하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며 호기심 많은 사람에게 운도 슬며시 다가온다.
 
강정영 청강투자자문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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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