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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당이 사용했다는 '빠루' 들고 나와 "의회 폭거"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8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의안과 문을 파손할때 사용했다는 쇠지렛대, 일명 빠루를 들고 나오고 있다.[뉴스1, 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8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의안과 문을 파손할때 사용했다는 쇠지렛대, 일명 빠루를 들고 나오고 있다.[뉴스1,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추진과 관련해 "그들의 과정은 하나하나가 불법이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쯤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반대입장을 거듭 밝히며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의안과 사무실 문을 열기 위해 사용했다는 연장 쇠지렛대, 일명 빠루까지 들고 나와 거칠게 항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만 투표할 때까지 계속 의원을 바꿔도 되느냐"면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가 하나하나 무너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회 쿠데타이고, 의회 폭거다. 저희는 그 폭거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쇠지렛대(빠루)와 망치로 훼손된 국회 의안과 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며 쇠지렛대와 망치로 문을 훼손했다고 항의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훼손된 문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뉴스1]

쇠지렛대(빠루)와 망치로 훼손된 국회 의안과 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며 쇠지렛대와 망치로 문을 훼손했다고 항의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훼손된 문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뉴스1]

또 "어제 의회에서 투쟁하는 동안 문재인 정권은 청와대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이 후보자는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라 있었는데 정의당이 하루아침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선거법과 바꿔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비마다 온갖 야합이 있었다. 우리는 이 모든 배후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목적은 단순히 선거법 개정이 아니라 그들의 정권을 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저들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국회 관습법도 위반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불법에 대한 저항은 당연히 인정된다"며 "우리는 불법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오늘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온몸으로 저항하겠다"며 "오늘도 극악무도한 정부·여당과 청와대에 대해 가열하게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당은 지난 25일 오후 6시 45분쯤부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2건의 검경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을 막기 위해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가로막았다. 한국당과 민주당은 9시간 동안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 민주당은 이메일로 법안을 제출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사개특위 회의 개최를 두고 또다시 양당이 맞섰다. 
 
결국 사개특위는 이날 새벽 2시 45분에야 개최됐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관련 법안으로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회의 40분 만에 정회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4시쯤 한국당과의 대치를 일시 중단하고 해산한 뒤 오전 9시 다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나머지 사개특위 위원이 참석하면 회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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