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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송이 세계 꽃, 일산 호수공원 수 놓았다…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개막

 
봄의 절정을 알리는 세계 꽃들의 축제인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 이번 박람회는 평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야외정원과 꽃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한국을 포함한 34개국의 꽃 관련 350개 단체가 참가한다. 장미·튤립 등 5000여종, 1억 송이의 꽃이 선보인다.
 
◇꽃 장식된 ‘평화의 여신’ 등장
고양시민 339명이 설계부터 연출까지 참여한 100개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가 호수공원 한울광장에 마련된다. 이곳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꽃으로 장식된 초대형 ‘평화의 여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사진 고양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사진 고양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사진 고양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사진 고양시]

 
이어 테마별 정원이 펼쳐진다. ▶꽃으로 피어난 한반도 금수강산 ‘한라에서 백두까지’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 비전을 표현한 ‘한반도 미래 정원’ ▶바닷속 꽃길 여행 ‘평화의 바다 정원’ ▶대륙별 꽃 시장을 연출한 ‘월드 플라워마켓’ ▶DMZ식물을 만날 수 있는 ‘한반도 자생화 정원’ 등이다. 형형색색 꽃망울을 터트린 7만 송이 ‘튤립정원’, 선인장·분재 등 고양시 화훼로 조성하는 ‘고양우수화훼정원’도 눈길을 끈다.    
 
불꽃 모양의 붉은 글로리오사 2만 송이가 전시된 세계화훼교류관에 들어서면 입체적인 전시공간이 나타난다.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향기가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유라시아 철길이 최대 6m 높이의 공중에서 펼쳐진다. 베이징, 모스크바 등 유라시아 횡단 열차가 지나가는 8개 지역을 꽃으로 장식한 교각으로 표현돼 있다.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사진 고양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사진 고양시]

 
꽃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8m 높이의 대형 화훼 장식은 호접란, 헬리코니아 등으로 연출됐다. 인도네시아, 대만 등의 전통가옥과 30m 길이의 벽면녹화로 장식한 ‘아시아 파빌리온’에서는 울창한 숲을 연상케 한다.
 
‘세계화예작가초청전’에는 헝가리, 벨기에, 일본 등을 대표하는 화예작가 7명이 참여해 독창적인 화훼 공간 장식을 선보인다. 세계 꽃들의 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얼굴을 가릴 만큼 큰 수국, 안스리움 등 대형 꽃과 관엽 식물, 분홍 바나나 꽃, 무지개색 신비디움, 백합 등이 전시되는 이색식물 전시관과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15개국의 대표 화훼류가 전시되는 국가관이 그곳이다.
 
◇화훼 쿠폰으로 화훼직판장서 화분 교환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가수 구창모 등이 참여하는 27일 ‘평화 콘서트’를 비롯해 클래식 공연, 댄스, 밴드, 전통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마술·마임 등 거리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플라이 보드’ 등이 마련된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낭만 ‘수상 꽃 자전거’도 즐길 거리다. 화훼 체험, 한복 체험 등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고양 화훼 직판장에서는 화훼 농가가 판매하는 다육,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에는 화훼직판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화훼 쿠폰이 포함돼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재준(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고양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 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최한다”며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붙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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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