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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성장 쇼크] 홍남기 "대외 불확실성 지속…부양책 집중 발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은 2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은 2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경기 활력 대책 추가 과제를 집중 발굴해 6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집계 결과가 예상을 크게 밑돌아 긴급 소집됐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이다.
 
홍 부총리는 GDP 부진 원인으로 크게 3가지를 들었다.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제조업 가동률 하락과 민간투자 부진 △지난해 4분기 높은 성장률(전분기 대비 1%)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다. 그는 "미·중 통상갈등 지속, 브렉시트(Brexit), 신흥국 금융불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 투자 결정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력 품목 수출이 줄면서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민간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추경을 통해 투자·수출 활성화 등 경기 대응 과제들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추경이 조속히 통과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경 이외에 경기 부양책을 대거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력 산업과 신산업, 서비스업 등에서의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샌드박스 사례를 올해 안에 100건 이상 확대하고 기업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경제활력 과제를 발굴해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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