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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사고’ 경찰, 분당차병원 부원장 은폐 정황 포착

신생사 낙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분당차병원. [뉴스1]

신생사 낙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분당차병원. [뉴스1]

 
분당차병원 신생아 낙상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당시 관련 보고가 병원장에게 들어가지 않도록 부원장이 방해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24일 증거 인멸 등 혐의로 분당차병원 부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원무과 직원이 병원장에게 보호자 고지 및 합의 상황을 최종 보고하는 과정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사건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 압수수색 2회와 20회가 넘는 전문가 감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치의와 A씨 등 9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당시 의료진이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옮기던 중 떨어뜨려 두개골 골절이 발생, 이로 인해 신생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병원 측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한 정황도 포착했다. 당시 의료진과 A씨가 신생아의 뇌 초음파 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또 경찰은 사고 당시 병원장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실관계가 누락된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병원장이 의료사고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보고 피의자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서울청 광수대는 지난 16일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사고 당시 산모의 주치의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18일 이들에 대한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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