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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세계선수권서 '키예프 기적' 재현 꿈꾼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키예프 기적' 재현을 꿈꾼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달말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이하 D1A·2부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D1A 대회에서 4승 1패로 2위를 차지, 2018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승격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전의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1일까지 3주간 합숙 훈련을 가졌다. 13일과 14일 일본 삿포로 도마코마이에서 일본 대표팀과 2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해 26일 오후 10시 카자흐스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9일 오후 3시 30분 시작되는 대회 첫 판에서 헝가리를 상대한다.  
지난 2월 7일 맞대결을 펼친 한국아이스하키와 카자흐스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지난 2월 7일 맞대결을 펼친 한국아이스하키와 카자흐스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번 대회는 한국(세계랭킹 16위)과 벨라루스(14위), 슬로베니아(15위), 카자흐스탄(18위), 헝가리(20위), 리투아니아(21위)가 출전한다. 라운드 로빈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1, 2위 팀은 2020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2020년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B(3부)로 강등된다.  
 
백지선 감독은 “3주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덕에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태도로 임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는 없다는 정신자세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은 29일 오후 3시 30분 헝가리와 1차전에 이어 30일 오후 7시에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초반 2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타는게 중요하다.
 
헝가리와 역대 전적에서는 3승 1무 12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세 차례의 세계선수권 전적은 한국이 2승 1패로 앞선다. 2차전 상대인 슬로베니아는 한국의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6전 전패, 세계선수권 맞대결에서도 4전 전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선수권 D1A는 혼전과 이변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D1A 대회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최약체로 꼽혔던 영국이 승점 11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챔피언십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카자흐스탄과 슬로베니아를 꺾고 2위를 차지하며 월드챔피언십에 복귀했다.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는 중하위권으로 분류되지만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볼 만한 이유다.  
 
◇2019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표팀 명단  
▶감독=백지선 ▶코치=이창영, 손호성, 맷 버타니, 세르게이 넴치노프 ▲골리=맷 달튼, 김형찬(이상 한라) 이연승(대명) ▲디펜스=김현수, 이돈구, 김원준, 송형철, 최진우,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이상 한라), 정종현(대명) ▲포워드=김원중,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신상우, 박진규, 이총현(이상 한라), 이용준, 김형겸, 이종민(이상 대명), 박상진(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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