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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홍일 조문한 황교안 대표,"화합 위해 애쓴 고인 뜻 잊지 않겠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 [변선구 기자]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 [변선구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을 추모하는 정치권의 행렬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파킨슨병과 고문 후유증을 앓던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날 빈소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문했다. 오후 1시 40분쯤 민경욱 의원과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황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황 대표가 이희호 여사의 안부를 묻자 김 전 의원은 “원체 고령이시다. 이번에 한 달 가까이 입원을 하셔서 다들 어머니를 신경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황 대표는 “평생 화합을 위해 애쓰신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화합의 새 나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오전 8시쯤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평생 너무 고통스럽게 살다가 가셨기 때문에 더 많은 애도가 필요하다. 지금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정치권의 행태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 김홍일 전 의원 빈소 찾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변선구 기자]

고 김홍일 전 의원 빈소 찾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변선구 기자]

전날 조문을 했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9시 45분쯤 다시 빈소를 방문했다. 박 의원은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박 의원은 “괜찮은 것도 사실이고 괜찮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아픔을 가능한 한 드러내지 않고 정치 과정을 통해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진지한 노력을 해주신 분이다. 시대의 고통을 오로지 혼자 지고 가신 고인에 대해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채이배ㆍ김동철ㆍ김삼화ㆍ김수민 의원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손 대표는 “김홍일 의원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찡하다. 고문 후유증으로 거의 일생을 집에서 생활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 또 정당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했으니 이제 천국에 가셔서 편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민주당 김태년ㆍ설훈 의원과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조문을 왔다.
 
한편 김홍일 전 의원은 23일 오전 7시 발인식을 마치고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ㆍ18 구묘역)에 임시 안장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의 유족 측은 우선 5·18 구묘역에 임시 안치하고 향후 소정의 절차를 밟아 5·18 국립묘지로 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고문을 받은 김 전 의원은 5·18 관련자로 인정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었지만 2006년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에게 인사청탁의 대가로 1억 500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어 제동이 걸렸다. 따라서 김 전 의원을 5.18 국립묘지로 이장할 수 있는지는 보훈처의 심의를 통해 추후 결정된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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