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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내 차 세팅을 마음대로?

“스마트폰에서 내 차 세팅을 마음대로”
현대·기아차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의 주행모드와 응답성 등 다양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시트 조절 등 일부 설정을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자동차의 설정 전반을 제어하는 기술은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스마트폰을 통해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전기차 성능조절’ 기술을 선보였다.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tune-up)’이라 이름 붙인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최대 7가지 차량 성능을 조절할 수 있다. 전기차의 ▶모터 최대 토크 ▶발진 가속·감속 감도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등 에너지 조절 등이다.
 
V2X, 5G 등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공유차의 경우, 서버에 저장된 개인 설정을 내려받아 적용할 수도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V2X, 5G 등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공유차의 경우, 서버에 저장된 개인 설정을 내려받아 적용할 수도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V2X, 5G 등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로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공유차의 경우, 서버에 저장된 개인 설정을 내려받아 적용할 수도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이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사물 간 연결(V2X) 기술의 하나다. 지금까지 자동차의 설정은 차량에 달린 설정 기능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고, 탑승자의 선호에 따라 사전설정(프리셋)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 초 ‘CES 2019’에서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ee)’라는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 현대차그룹은 이를 디자인이나 차량 내부 공간을 넘어 자동차의 성능 설정까지 확장했다.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목표와도 궤를 같이한다. 전기차의 경우, 성능 조절이 제한적인 내연기관차와 달리 차량에 내장된 컴퓨터로 자유롭게 성능을 조절하고 제어할 수 있다.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모바일 디바이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개인 맞춤형 설정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은 운전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남은 거리와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해 모터의 효율이나 냉·난방기기 작동 등을 설정해 최적화된 전비(電比·내연기관차의 연비에 해당하는 전기차 효율 정도)를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공유 차량을 사용할 때 사용자의 선호도에 맞는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받아 차량에 적용할 수도 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애플리케이션의 모습.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애플리케이션의 모습.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개인정보량이 많아지면서 해킹 등 보안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사용자 설정을 서버에 저장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의 보안사고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인정보를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해 분산 데이터 환경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조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인 만큼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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