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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후보 선정부터 역대급 난제 안긴 '최고 중의 최고'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린다.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부터 SBS 금토극 '열혈사제'까지 많은 명품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그만큼 후보 선정 단계부터 수상자 결정을 방불케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긴 시간 머리를 맞댄 끝에 도저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쟁쟁한 후보 라인업이 완성됐다. 누가 받더라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10명의 TV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들을 소개한다.(가나다 순)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 시상식 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신동엽·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MC로 나선다.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한계 없는 장르 소화력 돋보인 남자 후보
 
'선덕여왕'으로 46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상을 거머쥔 배우 김남길이 9년 만에 왕좌에 도전한다. '열혈사제'에서 다혈질 사제 김해일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사제 캐릭터를 창조했다. 세상 진지한 얼굴로 뿜어내는 열혈 코믹 에너지가 매주 금·토 밤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여진구는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 광대 하선과 폭군 이헌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원작을 잊게 했다. 순정남과 퇴폐미를 오가면서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잘 자란 아역'에서 진정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병헌은 다시 한번 클래스를 증명했다.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은 이병헌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유진 초이의 내면 갈등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세밀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1900년대 한양으로 초대했다.

'나의 아저씨' 이선균은 작품을 둘러싼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지킨 묵직한 연기로 전문가와 시청자의 찬사를 받았다. 40대 중년 박동훈을 실제로 살아 숨쉬는 인물처럼 리얼하게 만들어냈다. 이선균은 화려하지 않지만 내력 있는 연기로 평범한 사람들에게 조용한 위안을 건넸다.

현빈은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연기 내공을 총망라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전공이라 할 수 있는 안하무인 재벌남을 넘어서, 미스터리한 판타지를 통해 궁지에 몰린 인간의 심연을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러 작품을 통해 갈고닦은 액션 실력을 뽐냈다.
 


단언컨대 역대 최고 난도 자랑할 여자 후보
 
김서형은 JTBC 금토극 'SKY 캐슬'을 통해 '아내의 유혹'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연구와 고민을 거쳐 입시코디 김주영을 탄생시켰다.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감수하실 수 있겠습니까' 등 독특한 말투의 명대사를 남기면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영화 '아가씨' 이후 '1987' '리틀 포레스트' 등 영화에만 출연했던 김태리는 첫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대체 불가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국을 위해 총을 든 양반댁 애기씨의 순수한 열정, 카리스마, 로맨스 등 부딪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김혜자는 JTBC 월화극 '눈이 부시게'에서 후배 한지민과 2인 1역을 연기했다. 특유의 발랄함으로 스물다섯과 70대를 아우르며 따뜻한 웃음과 여운을 줬다. 반전이 드러나고 모든 퍼즐이 맞춰진 후엔 쓸쓸함과 공허함, 삶을 향한 찬사 등을 눈빛만으로 전달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SKY 캐슬'에서 염정아는 '고품격 연기'란 무엇인지 보여줬다. 과거를 세탁하고 살아가면서 딸의 학업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는 분명 악역이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한 염정아 덕에 캐릭터는 시청자의 지지를 얻었고 이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이라는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에서 인생 연기를 보여주며 20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여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가수 아이유를 완전히 지우고 위태로운 20대 이지안에 빙의한 듯한 연기로 시청자를 설득했다. 이지은의 용감한 도전으로 대중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캐릭터가 탄생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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