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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4건, 국내 경제분석기관 우울한 전망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국내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의 보고서가 21일 하루에만 4건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하며, 내년에도 회복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세계경기 둔화 영향이 반도체 경기를 통해 증폭돼 나타났다”며 “국내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일단락된 점이 반도체 경기 회복을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6조∼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논의되고 있지만,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0.1%포인트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차세안 리스크 확대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으며, 이 영향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성장률도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중국·아세안 경기둔화에 수출증가율이 둔화했다.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과 아세안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 지역 경기 우려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세계 성장과 교역 간 연계성 약화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도 비슷한 주문을 담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성장률과 상품교역 증가율이 상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관계로 전환했다”며 그 배경으로 글로벌 분업체제 약화와 지식집약화 진전 등을 들었다. 선진국 경기가 좋아진다고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이 덩달아 좋아지는 구조가 더는 아니다 보니, 수출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외부문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중간재 수출 중심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5%로 낮췄다.
 
기업들은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1000대 기업(비금융)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은 33%, 변동 없음이 46.4%, 증가는 19.8%였다. 영업이익은 감소가 36.3%, 변동 없음이 41.9%, 증가가 21.8%였다. 영업이익의 감소 배경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60.3%), 원자재와 인건비 등 비용 확대(26.5%) 순이었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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