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올해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줄거나 제자리”...기업 10곳 중 7곳 곡소리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거나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p 낮춰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거나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p 낮춰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올해 상반기 기업의 매출·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인건비 인상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1일 발표한 '2019 상반기 기업실적 전망'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 전망은 -3.01%, 영업이익증가율 전망은 -1.75%다. 실적 증대를 예상하는 기업보다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기업 10곳 중 7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영업이익이 줄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 매출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3.8%였다. 변동 없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6.4%에 달했다. 매출 증대를 예상한 기업은 19.8%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 비중도 6.0%나 됐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영업이익 전망도 어둡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악화를 예상한 기업 수가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보다 1.67배 많았다. 전체 기업 중 36.3%는 영업이익 감소를, 41.9%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8%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도 7.3%나 됐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 비중은 21.8%였다.  
기업은 영업이익 하락 원인으로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60.3%)와 원자재·인건비 비용 확대(26.5%)를 주로 꼽았다. 이런 만큼 정부 과제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규제 완화(36%)’와 ‘노동 유연성 확대·임금 안정화(23.8%)’가를 꼽은 기업이 많았다.
LG경제연구원도 이날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당초 지난해 9월엔 2.5% 성장을 전망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선 0.2%p 낮춰 제시했다. 건설투자(-3.8%), 설비투자(-2.8%), 민간소비 증가세(2.5%) 둔화가 기업의 매출·영업이익 역성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금융위기(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향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반도체 경기가 한국의 성장을 이끄는 예년과 같은 모습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전 세계 경기둔화와 주력산업 경쟁력 위축, 미래신성장동력 부재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