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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0명 중 7명 “부부갈등 해결할 수 없으면 이혼이 낫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결혼한 여성 10명 중 7명꼴로 부부 사이의 갈등을 풀 수 없으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여기는 거로 조사됐다. 이혼이나 사별 후에 재혼해서 새 삶을 시작하는 데 대해서도 10명 중 6명꼴로 찬성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다.
 
보건사회연구원은 15~49세 기혼여성(1만1207명)을 대상으로 이혼에 대한 수용성을 조사했다.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는 의견에 찬성비율이 72.2%(전적으로 찬성 18.1%, 대체로 찬성 54.1%)였다.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28.7%)’,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4.3%)’보다 높았다.
 
이 같은 찬성비율은 2015년 조사 때의 찬성비율 65.6%(전적으로 찬성 12.3%, 대체로 찬성 53.3%)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찬성비율을 거주지별로 보면, 가족에 대한 보수적이고 전통적 성향이 강한 농촌(68.6%)이 대도시(74.1%)나 중소도시(71.6%)보다 다소 낮았다.
 
연령별로는 통계상 유의미한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이혼을 부부갈등 해결방안으로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전통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과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의 저학력 집단에서 찬성비율이 62.9%로, 고졸(72.7%), 대졸(72.3%), 대학원 졸(71.9%) 등 70% 이상의 찬성 경향을 보인 다른 집단과 비교해 훨씬 낮았다. ‘사별이나 이혼 후에 재혼을 통해 새 삶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에 대해선 62.4%가 찬성했다.
 
특히 기혼여성의 67.1%는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는 견해에 찬성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결혼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혼을 선택 가능한 대안으로 여기는 경향이 우리 사회에 매우 일반화돼 있는 것”이라며 “자녀의 존재는 이러한 견해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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