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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탓 꽃가루 기간 늘고 알레르기 질환 증가

꿀벌이 민들레 꽃가루를 모으기 위해 날아들고 있다.<연합뉴스>

꿀벌이 민들레 꽃가루를 모으기 위해 날아들고 있다.<연합뉴스>

기후변화 때문에 꽃가루 지속기간이 매년 0.9일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팀은 미국 농림부 수석연구원인 루이스 지스카 박사팀이 국제의학 학술지 란셋(Lancet) 3월호에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북반구 13개국 17개 지역의 26년 데이터를 공동 분석해 기후변화가 이어지면서 공기 중 꽃가루 지속기간이 매년 평균 0.9일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재원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꽃이 빨리 피고 늦게 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이 길어진다"면서 "그만큼 꽃가루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나면서 꽃가루 알레르기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지난해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꽃가루가 많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꽃가루의 독성(항원성)이 높아져 알레르기가 더 증가한다는 논문을 국제 알레르기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오재원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간행, 국제이사, 감사를 역임하였고 2019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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