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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질공원 메카’ 부상…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으로 이뤄진 하천인 경기도 포천시 일대 한탄강이 세계적인 지질공원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질공원센터가 개장한 데다 한탄강 둘레길인 ‘주상절리길’이 부분 개장했고, 출렁다리인 ‘한탄강 하늘다리’까지 갖춰서다.
 
한탄강은 북한 평강 지역에서 발원해 140㎞를 흐른다. 남한 한탄강 유역의 길이는 86km에 달하며, 포천시를 흐르는 한탄강은 40km로 절반을 차지한다. 한탄강 일대는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경기 포천과 연천, 강원 철원을 아우르는 1164.74㎢의 한탄강 일대는 2015년 12월 환경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한 곳이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한탄강 지질·생태박물관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한탄강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인 ‘주상절리길’도 절반가량 개통됐다. 여기에 한탄강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인 ‘한탄강 하늘다리’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센터는 포천시가 11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40㎡ 규모로 건립했다. 한탄강과 관련한 역사와 문화, 지질학적·고고학적·생태학적 특성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지질생태체험관,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 다목적세미나실, 강당, 야외학습장 등이 마련됐다.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개장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내부 모습. [사진 포천시]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개장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내부 모습. [사진 포천시]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 폭포 인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장식이 열렸다. [사진 경기도]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 폭포 인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장식이 열렸다. [사진 경기도]

 
최동원 포천시 학예연구사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질 체험을 위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천 한탄강변에는 주상절리길이 부분 개장돼 한탄강 절경을 바라보며 숲길을 걸을 수 있다. 현재 연천∼포천∼철원 119㎞ 구간에 주상절리길이 조성되고 있다. 이 중 포천 53㎞ 구간 가운데 현재 23㎞가 조성돼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내년까지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된다.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진 포천시]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진 포천시]

비둘기낭 폭포 인근의 ‘한탄강 하늘다리’는 강바닥에서 50m 높이의 까마득한 공중에 설치돼 있다. 포천시가 지난해 5월 조성했다. 현재까지 11개월 동안 110만 명이 다녀갔다. 다리 중간 바닥 3곳에는 강화유리 바닥이 설치돼 50m 아래 강바닥을 내려다보며 걷는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개통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 포천시]

지난해 5월 개통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 포천시]

 지난해 5월 개통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 포천시]

지난해 5월 개통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 포천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포천 한탄강에는 지질명소도 11곳이 있다.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대교천 현무암 협곡), 명승(화적연, 멍우리 협곡) 등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곳도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 인근에 있는 또다른 한탄강 관광명소인 ‘비둘기낭 폭포’. [사진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인근에 있는 또다른 한탄강 관광명소인 ‘비둘기낭 폭포’. [사진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주변에는 현무암 화산암 지대인 주상절리 협곡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사진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주변에는 현무암 화산암 지대인 주상절리 협곡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사진 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은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본부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냈다”며 “오는 7월 현장 실사를 하고 인증 여부는 내년 4월 결정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지질생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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