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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행사 뺨치네” 홍미노트7에 잠실 롯데마트 들썩

# 지난 13일, 잠실 롯데마트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입구.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노트7(홍미노트7)’ 프리런칭 행사에 참석하려는 소비자 200여 명이 길게 줄지어 섰다. 가장 먼저 서 있었던 1호 개통자는 무려 40시간의 기다림 끝에 레드미노트7을 손에 쥐었다. 10시간 이상 기다린 사람도 수두룩했다. 과거 이동통신사들이 진행했던 애플의 아이폰 출시 행사가 연상되는 현장이었다.
 
레드미노트7은 올해 1월, 샤오미가 레드미 브랜드 출범식과 함께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샤오미의 하위 라인 ‘홍미’에서 보급형 브랜드 ‘레드미’로 독립한 이후 처음 선보인 제품인 만큼, 성능 대비 훌륭한 가격이 눈에 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2.2GHz 속도로 구동되는 스냅드래곤 660를 탑재했으며 6.3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물방울 노치, 4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채택했다. 3GB램/32GB 용량 버전의 출고가는 단돈 999위안(약 16만 5000원), 6GB램/64GB 용량 버전도 1399위안(약 23만원)에 불과하다.  
 
그동안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다이소에서 자판기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판매 전략에도 불구하고 눈요깃거리에만 그쳤다. 아무리 저렴하다 한들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전국에 10개에 불과한 서비스(AS) 센터도 구매 욕구를 꺾는 요인 중 하나였다.  
 
지난 2016년 1월, 한 고객이 서울 종로2가 다이소 매장에서 샤오미 '홍미3'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016년 1월, 한 고객이 서울 종로2가 다이소 매장에서 샤오미 '홍미3'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지난해부터다.지난해 7월 16일 샤오미 공식 유통사인 지모비코리아가 자급제폰으로만 판매하던 샤오미 폰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한 것이다. 이렇게 출시된 홍미노트5는 29만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20~30대 젊은이들을 공략했고 샤오미 폰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샤오미는 올해 레드미노트7 출시를 앞두고 한국 시장을 위해 공을 들였다. 우선 AS 서비스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식 서비스센터를 37곳 만들었다. 또 오프라인 판매를 위해 전국 롯데하이마트 130개 매장에 입점했다.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기존 판매 정책과는 사뭇 다르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샤오미의 전략은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지난 10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시작한 레드미노트7 예약 판매는 시작 2시간 만에 초도 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예상보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자 롯데하이마트측은 레드미노트7의 물량을 추가로 들여온 상태다.
[출처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출처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대륙의 실수’로 유명세를 떨친 샤오미지만 막상 국내에서 샤오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 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 브랜드 '레드미'를 등에 업고 한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차이나랩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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