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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줄줄이...여수‘미세먼지 배출조작’ 의혹, 게이트로 확산하나

GS칼텍스가 미세먼지 물질 배출량 조작 의혹으로 정부로부터 보강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야경.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가 미세먼지 물질 배출량 조작 의혹으로 정부로부터 보강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야경. [사진 GS칼텍스]

화학 대기업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가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다른 기업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17일 측정 업체 4곳, 또 이들과 공모한 LG화학·한화케미칼 등 6개 업체에 대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여수산업단지의 '미세먼지 배출조작 게이트'로 확산할 조짐이다.
 
1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5개 업체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다.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들이 대기오염 배출량 측정 대행업체 4곳과 짜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측에서도 현재 환경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수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제대로 파악된 바는 없지만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산업단지 전체에서 대부분 기업이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사안이 엄중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에 대한 보강수사 결과가 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측정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LG화학 여수공장의 모습. 정부는 LG화학 외에 GS칼텍스·금호석유화학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기오염물질 측정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LG화학 여수공장의 모습. 정부는 LG화학 외에 GS칼텍스·금호석유화학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주기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거나 측정 대행업체에 의뢰하게 돼 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 배출량 측정 업체 4곳이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의 배출량을 속인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측정 업체 4곳과 공모 사실이 확인된 LG화학·한화케미칼 등 6개 업체에 대해선 먼저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사업장 폐쇄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사업장으로부터 배출량 측정을 의뢰받은 측정업체 4곳은 환경부 지정업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기소된 LG화학·한화케미칼과 보강수사 단계인 GS칼텍스·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 외에도 여수산단 전체 사업장으로 배출조작 의혹이 확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환경부는 "이번 적발사례는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올해 2월부터 실시 중인 감사원의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 관리실태’ 감사결과와 전국 일제점검 등을 통해 측정대행업체의 불법행위를 근절할 종합개선방안을 5월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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