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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효과 기대하는 전자랜드, 더 중요해진 4차전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67-89로 패배했다. 사진=정시종 기자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67-89로 패배했다. 사진=정시종 기자


'기디 팟츠의 공백'이라는 구멍, 투 할로웨이가 메워야 할 자리가 크다.

인천 전자랜드가 결국 대체 외국인 선수 할로웨이를 불러들였다.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7-89로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95-98로 석패했던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 19점 차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홈에서 치른 3차전, 부상으로 빠진 팟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2점 차로 대패당하며 1승2패가 됐다.

적지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돌아온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대패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자랜드는 정규 시즌 홈경기 승률이 81.5%에 달했을 정도로 안방에서 막강한 위력을 떨친 팀이다. 그러나 2차전에서 라건아와 충돌해 어깨를 다친 팟츠가 3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력이 기울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하는 2·3쿼터에서 팟츠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탓이다. 상대팀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팟츠가 빠진 2·3쿼터에 우위를 점한 것이 경기의 승리 요인"이라고 분석했을 정도다.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현대모비스에 넘겨준 전자랜드는 어려운 싸움을 하다가 안방 패배를 내주고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외국인 선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빠른 결단이 필요한 상황. 팟츠가 시리즈 내 복귀가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한 전자랜드는 발 빠르게 대체 선수 영입을 결정했고, 18일 새벽 할로웨이가 한국에 도착했다. 오전 신체검사를 마치고 취업 비자를 신청, 오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할로웨이의 존재는 4차전 경기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됐다.

 
사진=할로웨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할로웨이 인스타그램 캡처


재비어 대학 출신인 할로웨이는 대학 시절부터 많은 각광을 받았으나 2012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실패를 맛본 뒤 이탈리아·이스라엘·벨기에 무대 등 유럽에서 주로 활약했다. 유 감독도 비시즌 단신 외국인 선수 후보로 할로웨이를 고려했을 정도로, 경력과 실력 면에서 검증된 선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터키리그에서 뛴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0.1점에 4.7어시스트로 평균 득점은 리그 전체 2위였고, 3점슛 성공률은 32.41%였다.

문제는 역시 적응이다. 한국에 도착해서 곧바로 뛰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짧은 시간에 얼마나 팀에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자랜드는 조직력을 앞세운 팀인 만큼, 할로웨이가 팟츠 정도로 활약해 주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2·3쿼터 외국인 싸움에서 균형을 맞출 수만 있다면 전자랜드가 바라는 역할은 충분히 해 줄 수 있다.

'긴급 수혈'된 할로웨이가 전자랜드 우승을 이끈다면,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선수를 바꾸고도 우승한 두 번째 성공 사례로 남게 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바뀐 적은 2016~2017시즌 안양 KGC인삼공사가 처음이었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도중 다친 키퍼 사익스를 대신해 마이클 테일러를 영입, 라건아가 있던 서울 삼성을 상대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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