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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 실명·얼굴 공개

18일 오전 진주 아파트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송봉근 기자

18일 오전 진주 아파트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찰이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안인득(42)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 8조 2항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개 대상은 실명·나이·얼굴 등이다. 경찰청 공보운영지침 수사공보규칙에 따르면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피의자는 언론 노출 시 얼굴을 가리는 조치, 즉 마스크나 모자 등을 씌우는 조치를 없앤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5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다음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살인 등)를 받고 있다.
 
안인득은 휘두른 흉기에 찔린 5명은 숨졌고 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9명은 화재 연기를 마셔 다쳤다.
 
안인득은 경찰 조사·면담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계속 불이익을 당하고 있고, 기업체·퇴사 뒤 치료 과정 등에서 불이익을 당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호순 연쇄살인사건(2009년) 이후 2010년 4월 특강법에 신설된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범죄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와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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