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법원, 묻지마 살인범 안씨 구속영장 발부, 신원공개 여부 촉각

경남 진주에서 20명의 사상자를 낸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안모(42)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18일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안씨에 대해 현존구조물방화 및 살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쳤다. 경찰은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사위원회를 열어 안씨에 대한 신원 공개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다.
 
앞서 안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경남 진주시 진주경찰서에서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서면서 “나도 불이익을 많이 당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앞서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이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이 ‘여성과 노약자만 따로 계획적으로 노렸느냐’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저도 하소연을 많이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많이 당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래저래 이 세상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사 좀 해 달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18일 오전 진주 아파트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안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송봉근 기자

18일 오전 진주 아파트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안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송봉근 기자

 
그는 “본인이 어떤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업체 내에서도 그렇고 이래저래 한둘이 아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그렇고…”라고 대답했다. 이는 “안씨가 20대 초반 산업재해를 당하고 난 뒤 피해망상 같은 증상이 심해졌다”는 주변 지인들의 말과 관련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또 그는 “최근까지 조현병 치료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이래저래 불이익을 얼마나 당했는지 (모른다)”고 재차 호소했다. 어떤 불이익이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안씨는 법원으로 이동한 뒤에도 왜 흉기를 휘둘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도 불이익을 당하다가 홧김에 그랬다”며 “제대로 좀 밝혀달라. 비리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니까 제대로 좀 밝혀달라.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한편 안씨는 17일 오전 4시25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10명이 흉기에 찔렸다. 나머지 10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안씨는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진주=위성욱·김정석·남궁민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