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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27일 트럼프와 골프 회동”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새 일왕 즉위를 앞두고 이달 말 미국을 찾아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베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49번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뒤 다음날 트럼프와 골프를 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뉴스1]

 
폴리티코는 “일본이 새 일왕 즉위식(5월 1일)을 할 때 아베 총리는 시차 때문에 피곤한 상태일지 모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6700마일(약 1만800㎞) 떨어진 ‘36 시간짜리 출장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어떤 지도자도 일본 총리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려고 시도해온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베가 트럼프와의 관계에 사활을 거는 것이 미국으로부터 외교적 양보를 끌어내는 길이라고 믿어 2년 넘에 환심을 사려해왔다는 얘기다. 일본 입장에선 중국 견제를 위해서라도 트럼프의 마음을 사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미 부과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뒤집기 위한 경제적 목적도 담겨 있다고 매체는 해석했다. 
 
아베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트윗을 포함한 레토릭 분석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일 때 어떻게 하면 강한 인상을 심을지에 대해 일본 외교관들이 백악관 참모 및 미국인 교수들을 상대로 고심하고 있다고도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를 비난하는 진영은 그의 이런 아부적 행동에 대한 대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조롱해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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