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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어쩌다…” 40년 친구들도 등 돌리게 만든 막말

“예전부터 아웃이었어.”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학 동기의 비난을 받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퇴장하자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동기는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 13명이 모인 방에서다.
 
[사진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페이스북 캡처]

[사진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페이스북 캡처]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이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이 대화방에 있던 한 동기는 전날 이 대화방에서 “차명진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차 전 의원을 꾸짖었다. 차 전 의원은 아무 대답 없이 대화방을 나갔다.
 
이 동기가 차 전 의원을 다시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했지만, 차 전 의원은 또 말없이 대화방을 나갔다. 
 
그러자 이 동기는 “이 XX.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암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다”라고 썼다. 또 다른 동기는 “예전부터 아웃이었어”라고 했다.
 
이 같은 대화방 내용은 이날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차 전 의원이 이 대화방 동기들과 원래 교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대화방에 있는 13명 중 한 사람인 A씨는 이날 JTBC와 통화에서 “이 대화방 멤버들은 1년에 3~4차례 모였다”며 “이 대화방에서 모임 약속을 잡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 전 의원은 최근 몇 년간 모임과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즉 차 전 의원은 이 대화방에서 아무런 게시물도 올리지 않는 이른바 ‘눈팅족’이었는데, 이번에 욕설을 듣자 바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는 게 JTBC 설명이다. 다만 차 전 의원은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어서 통화는 되지 않았다고 JTBC는 전했다.
 
A씨는 또 “차 전 의원은 대학에서 야학도 하고 치열하게 살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아쉽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편집인 역시 페이스북에서 “군부 독재에 저항하던 명진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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