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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세월호 막말’ 징계 속도전, 내일 ‘5·18 폄훼’ 징계도 논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 비난 발언에 대해 연이틀 사과했다. 황 대표는 16일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를 소집할 것”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17일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도 “우리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다. 윤리위에서 응분의 조치를 해주길 바라고 다시 한 번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두 전·현직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19일 윤리위에서 논의된다. 논란이 벌어진 게 16일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조치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의 이같은 조기수습 행보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장기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지난 8~12일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36.8%)과 한국당(30.8%)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다. 무당층(13.8%) 공략이 향후 1년 당 지지율 판세를 결정지을 수 있는만큼 세월호 참사, 5·18 등 휘발성이 강한 사안에 대해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일 열리는 당 윤리위에선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김순례 의원 징계안도 심의한다. 두 의원은 2·27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낸 탓에 징계가 유보된 상태다. 한국당 당규에 따르면 징계 종류는 ①제명 ②탈당권유 ③당원권정지 ④경고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관심이 쏠리는 건 김순례 의원의 징계수위다. ‘당원권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경우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최고위원 자리도 내놓아야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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