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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 귀금속 20억원 외상 후 잠적한 40대

40대 남성이 약 20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외상한 후 잠적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앙포토]

40대 남성이 약 20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외상한 후 잠적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앙포토]

귀금속 상가 상인들로부터 귀금속 약 20억원 상당을 외상으로 거래한 4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귀금속 소매업자 손모(41)씨를 입건해 행방을 쫓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서 온라인 귀금속 쇼핑몰을 운영하는 손씨는 종로 귀금속상가 상인 13명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원석 등 귀금속 20억원어치를 받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손씨와 거래했다가 돈을 떼인 피해 상인들 13명으로부터 지난 4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어 손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 6일 손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손씨는 10여년간 종로3가 귀금속 상가 밀집 지역에서 상인들과 거래하며 쌓은 친분 관계를 이용해 고가의 보석을 외상으로 거래하고 이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상인들은 지난달 말께부터 손씨와 연락이 닿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상인들과 거래를 정상적으로 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아직 신고되지 않은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는 손씨를 검거해서 조사해봐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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