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다시 돌아온다"…구치소 떠난 김경수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 도지사가 17일 보석으로 풀려나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월 1심 실형 선고 뒤 법정구속된 지 77일만에 석방됐다. 김상선 기자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 도지사가 17일 보석으로 풀려나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월 1심 실형 선고 뒤 법정구속된 지 77일만에 석방됐다. 김상선 기자

17일 정오쯤 김경수 경남 지사의 보석 허가 소식이 전해지자 김 지사가 수감 중이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김 지사 지지자들도 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보였다. 김 지사의 한 지지자는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오늘 나오셔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경수를 구속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또 나오냐”며 항의 발언을 이어갔다. 마침 이날은 박 전 대통령측이 형 집행정지 신청을 한 날이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경수는 풀어주고 박근혜는 안 풀어주냐”고 외쳤다. 경찰은 인간띠를 만들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김 지사 지지자들의 충돌을 막았다.  
 
김 지사가 나올 시간이 임박하자 지지자 20~30명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 “김경수♡♡♡”라고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다. 이들은 김 지사가 구치소를 걸어 나와 정문 앞에 설 때까지 “김경수”를 연호하며 손뼉을 쳤다.  
 
김 지사, “항소심서 진실 밝히겠다”
오후 4시 50분쯤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선 김 지사는 밝은 표정이었다. 검은색 양복에 자주색 넥타이 차림의 김 지사는 기자들 앞에서 질문에 대답하며 머리를 쓸어넘기기도 했다. 김 지사는 “우선 어떤 이유에서든 도정에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서는 우리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경남을 위해 도정 복귀할 수 있도록, 항소심 재판 준비에 최선 다할 수 있도록 보석 허가해주신 재판부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말을 마쳤다. 기자들이 보석을 예상했느냐고 묻자 “알 수가 없죠”라고 짧게 답한 김 지사는 1억 보석 보증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또 “최선을 다해 남은 절차를 다하겠다. 항소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하고 지지자들에게 웃어 보이며 차에 올라탔다.
 
경남도 승합차 타고 출발
김 지사는 발언을 마치고 경남도에서 준비한 흰색 승합차를 타고 출발했다. 차에는 김 지사, 김명섭 경남도 정책특보, 김 지사의 수행비서 세 사람만 탑승했다. 김 지사의 변호인 측은 ”김명섭 정책 특보가 김 지사에게 보고할 그간의 도정 상황을 정리한 두꺼운 문서를 갖고 왔다”며 “경남도청으로 향하면서 그간의 상황을 보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김 지사가 도청에 도착하면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경남도민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정·백희연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