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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버릇 고치겠다" 반려견에 끓는 물 붓고 인증샷 찍은 의대생

침대 옆에 배변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는 시바견에 끓는 물을 붓는 등 학대한 중국 의대생. [사진 웨이보 캡처]

침대 옆에 배변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는 시바견에 끓는 물을 붓는 등 학대한 중국 의대생.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의대생이 침대 옆에 배변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반려견에 끓는 물을 부으며 학대했다. 심지어 이 모습을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공분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7일 중국 동부연해 난퉁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천모씨가 지난 14일 자신이 키우는 시바견이 침대 옆에 배변을 했다는 이유로 개에게 끓는 물을 부었다고 보도했다.  
 
천씨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처음에는 반려견을 우리에 가뒀다. 그러다 끓는 물이 담긴 전기 포트를 가져와 개에게 들이 붓고 쇠막대기로 때리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천씨는 모든 과정을 영상에 담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잔인하다"며 경악했다.
 
영상은 본 동물애호단체는 천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그를 체포했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가 조금 다치기는 했으나 영상을 찍은 직후 곧바로 찬물을 부어줬다"며 "죽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천씨를 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아직 동물보호법이 시행되지 않아 마땅한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동물 보호단체들은 천씨가 지내는 기숙사에 가 시바견을 구한 뒤 천씨와 격리조치했다. 학교 당국도 천씨에게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동료 학생들에게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교육을 시켰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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