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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경보에 강풍까지…강원 동해안 다시 산불 '비상'

16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 현장에서 강릉경찰서 의경들이 비닐하우스 철거를 돕고 있다.[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16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 피해 현장에서 강릉경찰서 의경들이 비닐하우스 철거를 돕고 있다.[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지난 4~5일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 등지에서 발생했던 산불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또다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산불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지난 16일 건조경보로 강화됐고, 18일까지 강원도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강원도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태백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강화했다.
 
기상청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에는 실효 습도가 2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8일까지 초속 8~13m (시속 29~47㎞)로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경북 등지에서도 실효 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건조 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오후 1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대정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과 산림청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장비 66대, 소방대원 405명을 투입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스1]

16일 오후 1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대정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과 산림청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장비 66대, 소방대원 405명을 투입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스1]

한편, 17일은 남해 상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18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19일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17일과 18일은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2~5도 높아,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17일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2~20도로 매우 클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18일까지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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