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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위기 속에서 터뜨린 2호 홈런

주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몰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17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가 17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로 앞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매슈 보이드가 던진 초구 패스트볼(시속 146㎞)을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직구만을 고집스럽게 노리고 있는 강정호가 초구 정면승부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강정호의 홈런 장면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노출돼 있다. 
 
강정호는 앞선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8경기 만에 나온 안타. 강정호는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 연속 침묵했고, 15일 경기에는 결장해 콜린 모란에게 주전 3루수가 넘어갈 위기였다.
 
그러나 강정호는 특유의 장타력을 뿜어내면서 반등 기회를 만들었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홈런 이후 2주 만에 나왔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의 대포와 연장 10회 초 터진 스탈링 마르테의 투런포로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를 5-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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