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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누가 받아도 반박 불가" 최고의 신스틸러 누구


올해 최고의 신스틸러들이 백상에서 박빙 승부를 펼친다.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과정을 거쳐 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 후보 10인이 선정됐다. 최근 한국 영화 속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모호해진데다, 전원 주연이라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더욱 치열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

남자 조연상 후보에는 매 작품마다 인생 연기를 경신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영화 '독전'에 출연한 고(故) 김주혁과 박해준이 함께 올라 눈길을 끈다.

여자 조연상 후보 5인의 경우 반전의 키를 쥐거나, 거친 액션을 펼치거나, 소름끼치도록 악한 캐릭터를 연기한 이들로 포진됐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신동엽·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MC로 나선다.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매 작품 인생 연기 경신하는 男 신스틸러
 

 


김주혁은 '독전(이해영 감독)'을 유작으로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곧게 선 핏줄, 몽환적인 눈빛, 극과 극을 달리는 감정 연기로 마약 중독자를 표현하며 인생 연기를 경신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길이 남을 작품, 그리고 잊히지 않을 연기를 남기고 그는 그렇게 떠났다.

최근 악역의 대명사로 떠오른 박해준. 그 또한 '독전'이 낳은 최고의 신스틸러 중 하나다. 사연도 이유도 없는, 그저 악랄함만 남은 악역을 연기하면서도 관객을 충분히 설득시켰다.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한국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 서툰 한국어였지만 진정성이 담긴 열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끝까지 정체를 확정지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묘한 매력을 드러냈다.

호리호리한 체격의 조우진이 일본 야쿠자 역할이라니. 의심을 찬사로 바꾸기에는 조우진의 연기 내공만으로 충분했다. '마약왕(우민호 감독)' 속 많은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조우진은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진선규의 지난 1년은 기적과도 같았다. 전작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에서 조선족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는 바람에 진짜 고향을 의심받곤 했던 그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단 한 편만으로 국민 호감으로 자리매김했다. 1626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관객수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의 흥행 뒤에는 변신의 귀재 진선규가 있었다.
 
반전·액션 전공 여배우들…박빙 女 조연상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을 보면서 권소현이 생애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쉽게 믿을 수 있을까. 악녀의 옷을 입은 권소현은 관객 모두의 공분을 사는 폭발적인 악역 연기로 호평받았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주목해야만 하는 신스틸러다.

염혜란은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의 친근한 동네 아주머니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올해 영화 '증인(이한 감독)'에서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자 반전의 키를 쥔 인물로 180도 변신했다. 염혜란의 두 얼굴이 관객을 마음을 빼앗은 셈이다.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제대로 재발견됐다. 시원한 발차기와 더 시원한 욕설 연기를 특기 삼아 여배우의 드레스를 벗어던졌다. '극한직업' 흥행 이후 화려한 미모에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을 더하며 이하늬의 전성기를 열었다.

조민수는 영화 '마녀(박훈정 감독)'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오래 쉬었다한들 내공이 사라질 리 없다. 첫 등장부터 걸크러시, 퇴장까지 걸크러시다. '마녀'의 타이틀 롤은 김다미라지만, 이 영화 속 조민수 또한 '마녀'다운 마녀였다. 

'독전'의 진서연은 남자들을 능가했다. 파격적인 마약 중독자 연기를 통해 강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압도했다. 그렇기에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진서연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후보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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